우리가 발디디는 이 도시에 대하여

남양주시의 문화 지원사업인 ‘우리가 발디디는 이 도시에 대하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남양주시를 탐구하고 관찰하는 방식으로 도시를 재발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탐방을 넘어,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해석과 시각적 기록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따라 디자인은 각 개인들이 도시를 탐구하는 여정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남양주시를 걷고, 바라보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선과 경험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키그래픽은 도시의 길과 구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패턴과 선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각 참여자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도시를 탐색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컬러 팔레트는 남양주시의 자연과 도시 환경을 반영한 색감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도시의 다채로운 면모를 조화롭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서브 타이포그래피는 8가지 방향으로 변형하여 배치함으로써, 도시 탐색 과정에서의 다양한 시선과 흐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도시를 탐험하는 행위 자체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남양주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본 디자인은 남양주시를 탐구하는 시민들의 개별적인 경험과 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시를 재해석하는 과정 자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각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남양주를 기록하고, 도시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새롭게 구축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